잔혹한 만행으로 악명이 높은 이탈리아의 마피아 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30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체포됐습니다.

데나로는 지난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주도한 검사가 살해된 사건과 이듬해 로마, 밀라노, 피렌체 폭탄 테러 등 살인 사건 수십 건의 배후로 지목받아왔는데요.

최소 50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나로 스스로도 "내가 죽인 시체만 모아도 공동묘지 하나는 만들 수 있다"고 말해왔는데요.

지난 1993년부터 도피를 시작한 데나로는 2002년 피고인 없이 재판하는 궐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