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코로나 희생자 첫 국가 추모식

  • 3년 전
코로나19로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첫 국가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추모식은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서 진행됐는데요.

베르가모는 코로나 사태로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으로, 사망자 수가 너무 많아 군 호송 차량까지 동원돼 시신을 옮겨야 했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군 호송 차량이 베르가모에서 처음 시신을 이송한 3월 18일을 국가 추모일로 지정한 건데요.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기억의 숲' 개소식에 참석해 "이 숲은 수많은 희생자를 기억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국가적 고통의 상징"이라면서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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