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대학 정원 4년간 1만197명 줄인다

  • 2년 전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앞으로 4년간 전국 대학의 입학 정원이 1만 6천 명 넘게 줄어든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학들에게 정원 감축안을 포함한 적정 규모화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는데요.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 계획을 밝힌 대학은 일반대 55곳과 전문대 41곳으로, 이들 대학에는 적정규모화 지원금 1,400억 원이 지급됩니다.

4년간 줄어드는 전체 신입생 1만 6천197명의 88%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로, 부산·울산·경남권이 4407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대학 입학 정원 감축을 추진해왔는데, 현재 목표 수준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사용처를 증빙하지 않아도 돼 '제2의 특수활동비'로 불리는 특수업무경비, 이른바 특경비의 편성액이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15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첨부서류'에 따르면 특경비는 전년보다 184억원 늘어난 9,015억원이 편성됐습니다.

건전 재정을 위해 기관 운영과 관련된 경상 경비를 줄여온 윤석열 정부가 특경비를 늘리는 것은 공공 부문 긴축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특경비가 애초 취지와 달리 인건비 보조 수단으로 전용되며 삭감이 어려워진 구조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최근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오해하는 사례가 젊은층의 문해력 논란으로 이어졌었는데요.

반대로 공공기관 공문서에서도 퇴출된 표현을 일반 기업에서 여전히 ‘회사어’로 사용해 낯설어하는 신입사원들이 많다고 합니다.

회사어에는 본인이 속한 팀을 부르는 표현인 ‘폐팀’, 내일을 뜻하는 ‘명일’과 같이 낯선 용어들이 있고요.

사전적으로는 ‘첨부’가 맞는 말인데도 중복 표현인 ‘유첨’이 업무 용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낯선 표현들때문에 신입 사원들 사이에는 ‘회사어 사전’이라는 글이 공유되기도 한다는데요.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표현으로 다듬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기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26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잘려나갔다고 합니다.

## 광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산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면서 훼손된 나무는 모두 264만 5천여 그루였는데요.

지역으로는 경북이 69만 1,293그루로 가장 많은 나무가 훼손됐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태양광 발전 비율을 높이기 위해 국고보조금을 걸기도 했는데, 보조금을 타기 위해 마구잡이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며 곳곳에 난개발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국토의 63%가 산지인 한국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결국 산림 훼손으로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중앙일보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신설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인구 감소지역으로 분류된 122곳의 자치단체에 매년 1조원씩 10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기금 대부분이 인구유입에 필요한 중장기적 사업보다 단발성 혹은 중복 사업에 활용되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전체 사업 가운데 70% 이상이 문화와 관광 등 유동인구를 위한 분야에 집중됐고, 스포츠 센터나 문화센터 건립계획도 많았다고 합니다.

자치단체가 사업 계획을 세우는 기간이 2~3개월에 불과했다는 점도 한계로 들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성과를 분석한 뒤 후속 조치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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