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LH 직원들 '묘목 밭'이 서류엔 '벼 제배'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주택토지공사 직원들이 농지 취득 과정에서 벼를 재배하겠다는 농업경영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 놓고 실제로는 묘목을 경작했다고 합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시흥시에서 제출받은 과림동의 한 투기 의혹 토지 농업경영계획서를 보면 주재배 예정 작목이 모두 '벼'로 기재되어 있었다는데요.

농업경영계획서와 다르게 논에는 시들어가고 있는 버드나무 묘목이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벼를 주재배 예정 작목으로 적은 뒤에 비교적 관리가 쉬운 버드나무를 심어둔 것이라는데요.

LH 직원 한 명과 지인이 공동 소유 중인 다른 필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별도로 기재하지 않은 두 사람은 노동력 확보 방안으로 '자기 노동력'을, 향후 영농 여부는 '계속'이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신입 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17.3퍼센트였다는데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8.8퍼센트였다고 합니다.

또, 상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작년보다 13.8퍼센트포인트 늘었다는데요.

대기업들이 채용문을 닫아건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황이었는데, 응답 기업 중 절반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의 경기 부진' 때문에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이 오늘로 113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한 세기가 넘게 지나도록 여성은 남성보다 턱없이 작은 빵을 받고, 시든 장미조차 쥐지 못한 여성 노동자도 여전히 많은데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주목받고 있는 정보기술 및 게임 업계조차 마찬가지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의 여성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5500만 원으로, 9900만 원인 남성 연봉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요.

IT 업계에서 근무하는 한 30대 여성은 "승진 자리가 나면 '가장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남성을 승진시키고 여성을 차별한다"면서 "객관적인 업무 성과가 우수해도 여성은 경력을 관리하는 데 불리하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 광고 ##동아일보 살펴봅니다.

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서 이번에는 가계대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관리에 돌입한 것이라는데요.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모두 0.2퍼센트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가계대출을 옥죄기 위해서 소비자들에게 금리 인상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미나리'가 봄바람을 몰고 왔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 19만 5천 명을 동원했다는데요.

지난 6일, 전국 극장 관객 수는 하루 동안 22만 명까지 껑충 뛰었는데, 일일 관객 수가 20만 명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111일 만이라고 합니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나리'를 오는 4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고, 외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 배우는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끝으로, 뉴스원입니다.

페이스북이 사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조직적으로 인종차별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용기회균등위원회는 페이스북 직원 한 명과 세 명의 구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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