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 변이 우려에 혼조

  • 3년 전
◀ 앵커 ▶

이어서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먼저 오늘의 증시부터 살펴볼까요?

◀ 임민호/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마감된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34퍼센트 떨어졌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7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8월 고용지표 부진에 이어, 델타 변이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 확산과 정부의 부양책 소진의 영향을 근거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0%에서 5.7%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습니다.

## 광고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중국 기술주와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주요 기술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테슬라 모두 상승했고 바이두, 장둥닷컴 등 중국 기술주도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아시아 원유 판매가 인하 소식과 달러 강세 영향에 1.4퍼센트 하락한 배럴당 68.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 ▶

오늘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꽤 많이 올랐는데요.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임민호/신영증권 연구원 ▶

예, 지난 주말에 발표됐던 8월 고용이 부진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연내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마감됐지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했고, 원자재 가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테이퍼링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미국 금리는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반영해 자산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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