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울릉도 10년 만에 '오징어 풍년'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오징어 풍년"

앞서 제주 야자수는 태풍 등의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들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징어는 사정이 다른가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울릉도에선 10년 만에 오징어 풍년이 들었다는데요.

울릉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날이 밝자 밤새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속속 들어오는 이곳!

바로 울릉도 선착장인데요.

어선마다 오징어로 가득 찼습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잡힌 오징어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한 564t에 달했다는데요.

중국 어선의 무차별 남획이 줄어든 게 첫 번째.

올 들어 잦은 태풍으로 동해안 연안 수온이 낮아진 게 오징어의 생육 환경을 좋아지게 만든 게 두 번째 이유라고 합니다.

지난해 울릉도 오징어는 사실상 씨가 말라 '금징어'로 불렸는데요.

올해 울릉도 오징어가 다시 돌아오면서 오징어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한때 울릉도 오징어 진짜 귀했는데요.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오징어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니까요. 오래오래 울릉도 앞바다에서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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