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절에도 미세먼지…내륙 짙은 안개

성탄 선물로 맑은 공기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로 나흘째 미세먼지가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 등 서쪽 대부분과 일부 영남 지역에서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충청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 중인데요.

이들 지역은 온종일 공기가 탁한 데다가 내일은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겠습니다.

이 시간에 이동하신다면 밤새 짙어진 안개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중부 내륙은 가시거리가 200m 아래로 좁혀진 데다가 일부 수증기가 얼어붙어서 가루 눈이 날리고 있고요.

길도 미끄럽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지만 낮 동안에는 온화해서 서울이 6도까지 오르겠고 남부 지방은 3월 하순처럼 온화하겠습니다.

지금 한반도 전역의 하늘 자체는 맑게 드러나 있는데요.

남쪽 해상에 보이는 비구름이 다가와서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늘 내륙 지방의 하늘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겠지만 제주도는 오후부터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고요.

내일 이 강수는 충청과 남부 지역까지 확대되겠지만 먼지를 씻겨주지는 못하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야 찬바람이 맑은 공기를 되찾아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