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연구원서 화재…3명 연기흡입

  • 4년 전
◀ 앵커 ▶

어젯밤 충북 진천의 혁신도시에선 연구원 건물에 불이 나 9억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또 전남 여수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50대 남성이 크게 다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기둥이 건물 위로 솟구칩니다.

"뭐야? 이게 뭐야?"

어젯밤 8시 반쯤 충북 진천군 혁신도시에 있는 한 연구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연구원 관계자 3명이 밖으로 몸을 피했지만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이 불로 실험 설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맨 윗층 공조기에서 불길을 봤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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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엔 전남 여수 미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옆 동에 사는 12살 어린이가 타는 냄새를 맡고 일찍 신고한 덕분에 불이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5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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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인천 남동구에선 50대 남성이 몰던 트레일러에서 30톤짜리 철 구조물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기중기를 이용해 구조물을 치울 때까지 일대 차로가 1시간 반 가량 일부 통제됐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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