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본요금 3천800원…시외버스도 곧 인상

  • 5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 일찍 택시 타신 분들, 평소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미터기에 놀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의 택시 요금이 인상됐는데요.

다음달부터는 시외버스 요금도 오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됐습니다.

낮에는 기본요금 3천 원이던 게 3천8백 원으로,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 요금은 4천 6백 원으로 올랐습니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6천500원으로 1천500원 올랐습니다.

미터기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거리요금이 100원 당 142M에서 132m로 줄었고,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짧아졌습니다.

서울택시 7만 여대가 오늘 오전부터 미터기 바꾸는 작업을 할 예정인데 미터기를 바꾸지 못한 택시여도 조수석 뒤에 붙어 있는 요금표에 따라 인상된 택시비를 내야 합니다.

다음달부터는 시외버스 요금도 인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일반.직행 시외버스 13.5% 고속 시외버스는 7.95% 광역 M버스 경기는 16.7%, 인천은 7.7% 각각 운임 상한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속초 시외버스 운임은 현재 1만3천3백 원에서 1만5천 1백 원으로, 서울-임실 시외버스는 1만6천2백 원에서 1만8천4백 원으로 각각 오르게 됩니다.

시외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이 2만3천 원에서 2만4천8백 원, 서울-강릉은 1만4천6백 원에서 1만5천7백 원 등으로 인상됩니다.

수도권 M 버스 요금은 모두 2천8백원으로 오릅니다.

요금 인상은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이뤄지며 운임 조정 이전이 예매한 승차권은 기존 운임을 적용받게 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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