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택시 요금 오르나? 外

  • 6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첫 소식 뭔가요?

◀ 앵커 ▶

현행 3천 원인 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연내에 오를 전망입니다.

◀ 앵커 ▶

얼마나 오르나요?

◀ 앵커 ▶

아직 뭐 최종 확정된 건 아닌데요, 4천 원이 유력합니다.

심야할증 적용 시간도 늘어나는데요, 지금보다 한 시간 앞당겨 밤 11시부터 적용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해 최종 보고했는데요.

기본요금 4천 원 도출 배경은 서울시의 시간당 생활임금에 따라 법인 택시기사의 월평균 소득을 285만 원으로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택시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은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데 달린 거리에 따라 받는 주행요금은 현행 142m당 100원에서 최고 135m당 100원으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남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요금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5년 만입니다.

◀ 앵커 ▶

시민들에게는 그래도 부담스런 소식일 수 있는데요, 어쨌든 이렇게 요금 인상해서 택시기사 처우도 개선하고 승객 편의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 앵커 ▶

할인항공권 등 항공권 발권 대행업체로 이름을 날렸던 탑 항공이 36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탑 항공은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폐업했다고 밝혔는데요, 가장 불안한 건 탑 항공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이겠죠.

먼저 항공권 e티켓이 발권된 상태라면 환불이나 일정 변경 모두 항공사에 직접 요청하면 돼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항공권 발권 전이거나 폐업 전 환불을 요청했지만 돌려받지 못한 고객들인데요, 이 경우는 한국여행업협회 측에 피해사실을 접수해 구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1982년 창업한 탑 항공은 2천 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지만 업계 과열경쟁에, 온라인과 홈쇼핑 등에 밀려 폐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이런 상황이 탑 항공만이 처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피해 고객 구제 과정이 잘 처리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도 볼까요?

◀ 앵커 ▶

"내 개 아냐"라는 제목인데요.

키우던 개가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해 약식기소된 개 주인이 "내 개가 물지 않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가 더 많은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58살 A 씨가 기르던 개가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의 다리를 물어 다치게 하자 A씨는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으로 벌금 50만 원에 약식 기소됐는데요.

하지만, A 씨는 "우리 개는 온순해 사람을 물지 않는다, 다른 개가 물었을 것"이라며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를 받아들 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보다 높여서 1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 앵커 ▶

결국, 벌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 거네요.

온순한 개여도, 집 밖으로 데려나갈 때는 또 더 확실히 신경을 써야겠죠.

마지막은…시진핑 퀴즈쇼, 어떤 얘기인가요?

◀ 앵커 ▶

중국 TV방송사가 시진핑 주석의 사상을 다루는 퀴즈쇼를 내보내 '시진핑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는 소식입니다. 사진 보시면요,

중국 후난TV가 최근 저녁 황금 시간에 방송한 '신시대 시진핑 공부하기'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과 군인 등 20대 젊은이들이 출연해 '시진핑 사상'과 시 주석의 인생 역정 등에 관한 퀴즈를 풀고 소감을 밝힌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농촌 생활 도중에 지식에 목마른 시 주석이 15km 산길을 걸어가 책을 빌렸는데 무슨 책일까요…하는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한동안 주춤했던 중국 내 '시진핑 숭배' 분위기가 다시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아이돌 프로그램 등으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후난TV는, 이 프로그램을 5회에 걸쳐 방송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일각에서 '반 시진핑' 여론이 있다던데 이런 걸 잠재우려는 움직임이 아닌가 싶군요.

뉴스터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