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화재 사각지대 '이동식 교실'

  • 3년 전
◀ 앵커 ▶

"우리 아이 '모듈러 교실' 안전한가요"

'모듈러 교실' 레고처럼 조립하는 이동식 교실을 말하죠.

최근 학교 현장에서 수요가 많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모듈러 교실은 과밀 학급으로 증*개축이 필요한 학교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해당 건물이 소방시설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한 학교의 증·개축공사가 한창인 모습인데요.

여느 건물 공사와는 다르죠.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블록 모양의 '모듈'을 현장에서 뚝딱뚝딱 설치하는데요.

바로 임대형 이동식 교실 '모듈러 교실'을 짓는 모습입니다.

기존 학교 내부 공사를 할 때 쓰이던 컨테이너보다 단열이나 방음이 우수하다는데요.

하지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모듈러 건물의 경우 가설 건축물로 분류돼 있어 화재 예방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특정소방대상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데요.

모듈러 교실이 점차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후속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게 중요한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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