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전직 임원 흉기 휘둘러…직원 2명 살해

  • 3년 전
◀ 앵커 ▶

오늘 대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흉기를 휘둘러서 직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

대기중인 구급차 주위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급하게 오갑니다.

## 광고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이곳을 찾은 60대 남성 A씨가 준비한 흉기를 직원들에게 휘둘렀습니다.

40대 남성 직원과 30대 여성 직원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건 목격 주민]
"'으악' 하는 소리 들리면서 사람이 뛰어나오길래...내가 뛰어나가니까 피가 흥건하게 사람이 길바닥에 누워있길래 내가 응급조치하고…"

A 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이 새마을금고에서 감사로 근무했던 전직 임원입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직원들과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기정/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있으면서(과거 함께 근무하면서) 서로 평소에 다툼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툼의 이유가 뭔지 우리가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직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대구))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