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해외에 피카소 그림 팔려다 '벌금 폭탄'

  • 4년 전
스페인의 전직 은행장인 억만장자가 피카소 그림 한 점을 국가 몰래 외국에서 팔려고 하다가 그림도 빼앗기고 벌금 폭탄을 맞게 됐습니다.

입체파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카소가 1906년 카탈루냐 지방에서 그린 '젊은 여인의 두상'이라는 그림인데요.

작품을 소유한 80대 갑부 남성이 5년 전 이 그림을 해외에 팔려고 했지만, 스페인 당국은 희소성이 큰 문화유산이라는 이유로 해외 반출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그림 주인은 피카소 작품을 자신의 요트에 실어 밀반출하려다가 프랑스에서 적발됐고, 스페인 법원으로 넘겨졌는데요.

최근 스페인 법원은 피카소 그림의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한편, 이 남성에게 그림 값의 2배에 달하는 680억 원 상당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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