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시즌 12호골…"손흥민 없었으면 졌어!"

  • 3년 전
◀ 앵커 ▶

금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에서 올 시즌 12호골을 터트렸습니다.

동료에게 페널티킥을 기꺼이 양보한 행동도 화제였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케인 등 공격수들의 줄부상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1대1로 맞선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로 뒷 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3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12호골.

손흥민은 패스를 찔러준 은돔벨레의 발을 두드리는 세리머니로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8분 뒤에도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베일의 패스가 손흥민 뒤로 가면서 추가골은 놓치고 말았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사흘 뒤 아스널과의 북런던 라이벌전 앞두고 손흥민을 뺐지만 손흥민이 나간 뒤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알리의 페널티킥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추가시간 극장골을 얻어맞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무리뉴]
"손흥민과 호이에비르덕분에 그나마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유로파리그 경기론 동기 부여가 안 되나봅니다."

## 광고 ##전반 막판 페널티킥골로 개인 200호 골을 기록한 베일도 손흥민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베일]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기꺼이 저한테 양보해줬습니다. 제가 차게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7일 새벽 아스널전에서 시즌 13호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