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서 화재 1명 숨져…주행하던 승용차에 '불'

  • 4년 전
◀ 앵커 ▶

설 연휴 첫날인 어젯밤, 경북 경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북 상주에서는 냉각수가 과열돼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기와지붕 위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경북 경주시 구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59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 안에 함께 있던 가족 4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별채에 혼자 있던 김 씨는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의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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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 인근.

길가에 세워진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상주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갑자기 불이 난 겁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승용차가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1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노후된 승용차에서 새어나온 냉각수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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