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백석역…"오전 9시 온수공급 재개 예상"

  • 5년 전

◀ 앵커 ▶

그럼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아직 날이 밝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현재 복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주변이 보시는 것처럼 어두운데요.

복구 작업은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불을 밝힌 채 밤새 계속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백석역 3번 출구 이면도로, 고양지청 방면 약 50m 구간만 복구 작업을 위해 도로가 통제되어 있습니다.

현장은 도로교통난방공사와 시공사 직원들이 응급복구를 위해서 노후배수관의 파열된 부위를 용접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주변 도로에 뿜어져 나온 온수들은 현재는 대부분 배수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온수와 함께 올라온 진흙이 도로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곳에 따라서는 걸어다니기에 지장 있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이곳 기온이 영하 6도인데요.

배수 작업이 신속히 진행돼서 우려했던 빙판길은 없고요.

차량 통행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공사 관계자들은 노후 배수관 용접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일부 지역에 중단됐던 온수와 난방 공급은 오전 9시에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노후 배수관을 새 배수관으로 교체하는 데는 약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온수관 파열로 지금까지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 2명이 포함돼 있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 백석역 사거리에서 MBC 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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