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백석역…"오전 9시 온수공급 재개 예상"

◀ 앵커 ▶

그럼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이제 출근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아직 이곳은 해가 뜨지 않아서 주변이 어두운데요.

복구 작업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불을 밝힌 채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백석역 3번출구 이면도로 고양지청 방면으로 약 50미터 구간만 복구 작업을 위해서 도로가 통제돼 있습니다.

현장에는 지역난방공사 또 시공업체 직원들이 모여서 파열된 노후 배수관을 응급복구하기 위해서 파열된 자리에 용접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일부 시민들이 복구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어제 밤 9시쯤 주변 도로 일대로 뿜어져 나온 온수들은 현재는 대부분 배수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온수와 함께 올라온 진흙이 도로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곳에 따라선 걸어다니기에 지장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이곳 기온이 영하 5도인데요.

배수작업이 신속히 진행돼 우려했던 빙판길은 없습니다.

차량 통행도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공사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복구 작업이 빠르게 예정대로 신속하게 진행되면 일부 지역에 중단됐던 온수와 난방 공급이 오늘 오전 9시쯤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온수관 파열로 지금까지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2명이 포함돼 있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석역 사거리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