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관광객·취재진 '북적'

  • 6년 전

◀ 앵커 ▶

이번엔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소정 기자 연결합니다.

임 기자, 오늘(26일) 그곳 분위기는 어땠나요?

◀ 기자 ▶

북으로 향하는 출입문, 이곳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도 역시 하루 종일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곳에는 내외신 모두 24개사가 취재 등록을 했는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방송사들의 생방송 시설에도 환하게 조명이 켜졌습니다.

내일(27일) 판문점에는 제한된 수의 공동기자단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취재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오후에 만난 외신 기자는 이곳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남북 민간 교류, 경제협력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곳 출입사무소와 인근 전망대 등에는 오늘 하루 1천700명가량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이후 관광객이 드물었던 것과는 크게 비교가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출입문으로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북한 예술단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을 했었죠.

지난 2007년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을 통과해 방북했고, 또 돌아오는 길에는 도라산역에서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제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회담 결과가 이곳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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