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WTO 새 사무총장, 나이지리아 출신 오콘조이웨알라

  • 3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의 새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선출됐습니다.

WTO 26년 역사상 여성이, 또 아프리카 출신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나이지리아에서 재무 장관을 역임하고 20년 넘게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재무·경제 전문가로, 정치력과 협상력이 강점으로 꼽히는데요.

당초 WTO는 지난해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오콘조이웨알라를 추대하려고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끌던 미국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선출 절차가 교착상태에 빠졌었습니다.

그러나 다자주의 복귀를 내걸며 지난달 출범한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오콘조이웨알라 지지를 선언하면서 WTO는 공석 5개월여 만에 새 수장을 찾게 된 건데요.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다음 달 1일 업무를 시작하고 임기는 2025년 8월 3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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