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ST대담] 연예인 대입 특혜 논란, 끊이지 않는 이유는?

  • 8년 전
얼마 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죠. 사회를 향해 새로운 문을 열게 되는 이날은 스타들에게 역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특히 스타들은 방송 활동과 동시에 대학 진학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타들의 다양한 캠퍼스 이야기, 이윤지 대학생 명예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이제 수시 결과는 거의 다 발표가 난 시점인데요. 많은 스타들이 현재 대학 합격 소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대학 합격 소식 좀 전해주시죠.

A) 네 누나들의 로망이죠. 국민 남동생 여진구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16학번이 됩니다. 여진구씨는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대학 진학 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지난 10월에 대학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또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씨도 여진구씨와 함께 중앙대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1998년생인 아역 배우 출신 서신애씨 역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올해 성균관대 연기예술학부 수시 전형에 합격해 또래들보다 1년 빨리 대학 생활을 즐기게 됐습니다.

Q) 네 많은 스타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요. 그런데 스타들의 대학 입학과 관련해 유형이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좀 소개해주시죠.

A) 네 스타들의 대학 입학 과정은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우선 일찌감치 합격하는 ‘수시파’가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여진구씨와 김민재씨 역시 올해 수시 입학을 확정한 스타들입니다. 2009년에는 ‘빅뱅’의 승리와 ‘소녀시대’ 서현이 동국대 연극영화과 수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소녀시대’ 유리는 2010년 연극영화학부 특기자 전형으로 중앙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원더걸스’ 선미와 ‘포미닛’ 권소현, ‘에이핑크’ 손나은 역시 수시 전형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바 있습니다. 또 당당하게 수능 성적으로 승부를 본 ‘정시파’도 있습니다. ‘샤이니’ 민호, ‘원더걸스’ 예은, ‘2PM’ 택연 등은 특기자 전형이 아닌 수능 성적으로 대입을 치른 스타들인데요. 민호씨는 2009년 수능을 치르고 건국대 정시 모집에 응시해 예술학부 영화 전공 10학번이 됐습니다. 또 가수에 데뷔하기 전에 단국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택연씨는 졸업 후 2012년에 고려대학원 인문사회 계열 국제경영학과 입학시험에 합격해 대학원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갓세븐’의 유겸과 ‘러블리즈’의 수정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수능을 치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반면에 대학이라는 타이틀보다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과감히 대학 진학을 포기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보아, 유승호, 아이유는 활동을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한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배우 유승호씨는 여러 대학으로부터 특례 입학을 제안 받았지만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가 생길 때 대학에 진학하겠다'라며 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아이유씨 역시 '고등학교도 제대로 출석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에 가도 잘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하며 포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수능을 보류한 연예인은 가수 유승우와 ‘위너’ 강승윤, JYP의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 등으로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자 대학 진학을 미룬 것으로 전해집니다.

Q) 네 그런데 이렇게 스타들이 대학 입학 소식을 전할 때마다 동시에 매년 연예인 대입 특혜 논란 역시 함께 붉어지는데요. 대체 왜 이러한 논란을 끊이지 않는 건가요?

A) 네 아무래도 스타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출석이나 학점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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