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축제 거리로 핼러윈에 구름 인파

  • 2년 전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의 이태원 거리는 벌써부터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이태원 거리, 유행했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옷차림을 하거나, 얼굴에 분장을 한 채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노승재]
"1년에 한 번 있는 핼러윈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한 달 전부터 준비해서 각자 시간 내서 온 거예요."

아이들은 사탕 바구니를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다온]
"사탕 주면서 놀 거예요."

## 광고 ##[이재범]
"사진 찍으면서 사탕 주고.."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핼러윈 데이인 만큼,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정지은]
"코로나가 조금 풀려서 3년 만에 나와봤는데, 얼른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맨얼굴로 축제를 즐기거나 즉석에서 얼굴에 분장을 받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었던 식당과 술집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권구민 / 이태원 상인]
"이때 아니면 많이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만한 그런 게 없으니까‥ 핼러윈 분위기에 맞추려고 노력을 했고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핼러윈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리자 경찰도 마약이나 불법 촬영 등 범죄 발생에 대비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현욱 /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마약, 이런 범죄들이 근절될 수 있도록.."

경찰은 내일까지 이태원에만 매일 10만 명 정도가 모일 걸로 예상하고 인력 2백명 이상을 투입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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