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드론으로 음식 배달‥로봇으로 밭도 갈고

  • 2년 전
◀ 앵커 ▶

사람을 태운 '드론 택시'는 물론이고 사람이 타지 않은 배달용 '드론' 같은 새로운 이동 수단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최근 관련법 개정에 나섰는데요.

오늘 +NOW에선 관련 기술 어디까지 와 있는지, 관련 산업 전망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인하대 원종훈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얼마전 도심형 드론 택시 시연행사가 있었는데, 도심항공교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죠?

◀ 원종훈 교수/인하대 전기공학과 ▶

'UAM'이라고 하죠, 도심항공교통 첫 시연을 지난 달 11일 국토교통부가 처음 공개했습니다.

프로펠러가 8개 달린 블로콥터가 등장했는데, 50m 높이에서 최고 시속 48㎞로 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포에서 잠실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게 되는데요,

SK, 한화, 롯데 같은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UAM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드론 택시 같은 미래형 이동수단 도입을 서두르고 있죠?

◀ 원종훈 교수/인하대 전기공학과 ▶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UAM 운행 요금까지 거론되고 있어요.

수도 자카르타와 세계적 관광지 발리에서 우선 운영될 걸로 보이는데, 요금은 대략 1인당 30분에 우리 돈 8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요.

또 도심 친환경 정책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 중 하나죠.

파리는 2024년 프랑스 올림픽에 맞춰 상업용 드론 택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이런 UAM 이동에는 어떤 기술이 필요한가요?

◀ 원종훈 교수/인하대 전기공학과 ▶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좌표값인데요,

예를 들면 지상에는 서울시 무슨 동, 몇 번지 같은 주소가 있잖아요,

그런데 하늘에는 이런 게 없기 때문에 위도, 경도 또 고도 같은 좌표값이 중요합니다.

또 이 GPS 데이터를 이동물체에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하느냐가 핵심기술입니다.

지금은 이 데이터를 하늘의 위성과 지상의 통신 네트워크, 여러분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망을 이용해서 자율주행 차나, UAM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새로운 이동 수단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다가왔는지는 관련 리포트 먼저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 리포트 ▶

[14F, 지난 2일]

## 광고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었지만요. 지금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꼭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부상했죠.

그런데 이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넘어, 선장 없이 달리는 무인 선박도 머지않아 우리나라 해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무인 선박 시험 운항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안전요원조차 타지 않는 완전 무인화 테스트를 최근 성공했거든요.

선박의 레이더와 센서, 그리고 카메라를 통해 속도와 방향을 스스로 정한다는 이 무인 선박.

바다 곳곳에 떠 있는 양식장 부표는 물론, 마주 오는 어선 등 장애물까지 모두 피하며 바다 환경 탐사 임무를 수행해냈다고 해요.

[김선영/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두 시간 이상, 30km 이상의 거리에서 사람이 안 탄 상태에서 실증을 했다는 것은 상용화가 되더라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내년 초쯤엔 무인 선박의 실증 결과를 검증하는 안정성 용역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무인 선박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자율주행 차, 선박에 이어 무인 드론·로봇도 상용화 단계인데, 한계도 있죠?

◀ 원종훈 교수/인하대 전기공학과 ▶

좌표값을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 기술인데요,

현재 위성과 지상의 통신망을 활용한 데이터 송수신의 한계를 넘는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통신망은 지상 150m까지만 송수신이 되고 또 높은 산이나 빌딩처럼 전파를 가로막는 지형·지물을 피해서 기지국을 더 세워야 하는 비용도 부담입니다.

◀ 앵커 ▶

어떻게 극복하는 거죠?

◀ 원종훈 교수/인하대 전기공학과 ▶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 기존 방송망을 이용하는 건데요.

RTK기술이라고,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을 말합니다.

UHD tv라고 '초고화질, 초고선명 TV' 이런 광고 보셨죠? 일반 TV보다 4배 더 선명한 tv를 말하는데, 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