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美 총기업체 비난 폭주…레고 모양 '실제 총' 내놔

미국에서는 어린이 총기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만 최소 140명의 어린이가 총기 연관 사고로 숨졌다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알록달록' 어린이 총? '레고 총' 출시 뭇매"입니다.

빨갛고 파란 레고 블록으로 꾸민 총,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이건 실제 권총입니다.

미국의 한 총기 맞춤 제작 업체가 지난달 25일 SNS에 어릴 적 꿈이 실제가 됐다며 사격 스포츠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수있다고 소개했는데요.

총기 소지나 판매를 반대하는 측은 즉각 반발하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아이들이 총기를 장난감으로 잘못 이해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온라인에서도 "내가 본 가장 멍청한 발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논란에도 총기업체는 판매를 고수했지만, 레고가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면서 결국 총기업체는 판매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자주 일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실제 지난 6일 콜로라도에서는 4살 아동이 차 안에서 총기를 만지다가 오발 사고를 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