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어묵 영문 명칭 'eomuk' 선정…참가자 항의 이어져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몇 달전 해양수산부가 '피시 케이크'를 대신할 어묵의 영문 이름을 공모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e(이) o(오) m(엠) u(유) k(케이)', 어묵으로 결정돼 참가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 어묵의 세계화를 위해 시작된 어묵 영문명 공모전에서 'eomuk'(이오엠유케이)가 상금 2백만 원의 1등 작품으로 결정됐는데요.

같은 이름으로 응모한 작품이 150여 건을 넘어 공모전 시작일 오전 9시 7분에 제출한 응모자가 1등 상금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어묵업계와 수산무역 등 여러 분야의 심사위원 7명이 각각 점수를 부여해 선정작을 가렸고 최종 후보작들은 한국외대의 감수를 거쳤다고 하는데요.

'eomuk'(이오엠유케이)가 로마자로 표기한 고유명사여서 세계화가 쉽다는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게 된 이유라는 설명이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외신에선 이미 한국 어묵을 'eomuk'(이오엠유케이)로 소개하고 있다며 주최측이 새 이름을 찾을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 ▶

처음에 이거 공모전 소식 알려질 때도 김밥, 비빔밥처럼 그냥 어묵하면 된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던 거로 기억하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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