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전…"비구름 오늘밤 다시 충청권" '긴장'

  • 6년 전

◀ 앵커 ▶

이렇게 수도권에 물 폭탄을 쏟아낸 비구름 떼는 이제 충청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는 이미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주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명아 기자, 대전 지역에 또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가 돼 있는데 또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대전과 세종, 충남은 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갑천변에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3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대전 갑천은 수위가 2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기습 폭우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또다시 큰 비가 온다는 소식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는 지난 주말부터 3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 등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대전, 세종 등 충남 4개 시군과 전라북도 전주 군산 등 7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50~100mm, 많게는 150mm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대전 지역은 밤사이 시간당 4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집중 호우로 치수 방재 시스템에 허점을 드러낸 대전시는 종일 긴급 방재 작업에 나섰습니다.

배수로 덮개에 쌓인 오물을 제거하고 급경사지 등에 간이 물막이를 설치해 침수 피해와 산사태 등에 대비했습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긴장 속에 강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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