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장마…200mm 폭우 예상

  • 6년 전

◀ 앵커 ▶

오늘(25일) 남부 지방 기온은 36도가 넘었습니다.

기상관측 이후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무더웠습니다.

내일(26일)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꺾입니다.

이젠 폭우를 걱정해야 할 차롑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의 열기가 거리에 쏟아집니다.

남부지방은 함양의 수은주가 36.7 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 들어 최고인 32.9도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인]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숨이 턱턱 막혔고요. 불쾌지수가 너무 높아져서 짜증도 정말 났던…"

그러나 오늘 밤부터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합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아침에는 남부와 중부 지방에도 올여름 장마가 시작됩니다.

올 장마는 시작부터 집중호우를 퍼부을 전망입니다.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폭우 예상 지역입니다.

붉은색이 강할수록 큰 비가 예상되는데 내일 중부지방은 최고 120mm 가 넘는 폭우가 예측됐습니다.

모레는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까지 오는 비를 더하면 300mm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추선희/기상청 분석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인천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와 철원, 화천 등 강원 북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중부지방은 목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지방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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