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출입 통제 강화

  • 4년 전
유럽발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출입 통제 강화

[앵커]

현재 우리 정부는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입국자들은 모두 대기하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임시생활시설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SK무의연수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사람들이 임시로 머무르는 생활 시설입니다.

현재 차량 및 외부인 출입이 전면 통제돼 조용한 분위깁니다.

조금 전 여행객으로 보이는 서너명이 숙소를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만약 음성판정을 받은 승객들이더라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곳 SK무의연수원은 유럽발 입국자 중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없는 승객들이 머무는 곳인데요.

경기코레일 인재개발원과 법무연수원 등 7곳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입국 후 하루 동안 머무르며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 승객은 인천공항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와 경정훈련원 등 187개실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어제(22일)부로 유럽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한 데 따른 겁니다.

인천공항 측은 어제 하루 동안 유럽발 입국자를 1,000여명 정도로 예측했고 정확한 수치는 집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인천 올림포스 호텔 등 전국에 임시 검사 시설이 마련됐는데요.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우리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제(21일) 신규확진자 98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5건이고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럽발 입국자들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K무의연수원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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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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