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모터쇼 4년 만에 개막...전기차 '춘추전국' 시대 / YTN
  • 그저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전기차 전시장 관심 집중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전기차 스텔라토S9 공동개발
전기차 모터쇼 주류로 부상…IT 기업들도 가세
美 테슬라 이번엔 불참…中 전기차 시장 공급과잉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 모터쇼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전기차가 주류로 떠오른 가운데,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IT 기업들도 앞다퉈 가세하는 추세입니다.

강정규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 통제로 4년 만에 열린 베이징모터쇼.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전기차 부스였습니다.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직접 나선 개장 행사는 그야말로 문전성시.

[레이쥔 / 샤오미 회장 : (SU7) 주문량이 7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납품 목표는 10만 대입니다.]

SU7이 출시된 지 1달이 다 됐지만, 전시장 앞에 긴 줄이 설만큼 여전히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중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 : 줄을 선 지 대략 10분쯤 됐네요. 이따가 들어가서 실제로 차를 만져보면 더 좋겠죠?]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도 베이징 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스텔라토 S9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가 모터쇼의 주류로 떠오른 건 이미 옛말, 이젠 IT 기업들까지 앞다퉈 가세하는 형국입니다.

반면, 전통의 전기차 강자 테슬라는 이번 모터쇼에 불참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지만, 공급과잉으로 포화상태인 중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차는 아이오닉5N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며 재도약을 노립니다.

[인용일 / 현대차 중국N사업실 상무 :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5N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도심 속 N 브랜드 체험 공간인 N 라운지를 연중 상시 운영하는 등….]

다만, 중국 현지 전기차만 300종 넘게 난립한 정글에서 생존을 장담하긴 어려운 시점입니다.

20여 년 전 베이징에 완성차 기술을 전수했던 현대차그룹, 이젠 중국 전기차를 배우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 임직원 1,200명을 파견했습니다.

베이징모터쇼 현장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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