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없이 청소 불가능한 '쓰레기 집'...십여 명 이틀 내내 정리 [Y녹취록] / YTN
  • 16일 전
쓰레기 가득 찬 집에 반려견 4마리 함께 살아
여성, 오물·쓰레기 치우지 않고 산 이유는?
오물·쓰레기 방치돼 썩어…'악취 진동'
물건 사용 여부 상관없이 모아두는 '저장 강박증'
저장 강박증 심해지면…집에도 쓰레기 쌓아둬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영상을 보고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는데 뒤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집 안입니다. 집 안에 이렇게 오물과 쓰레기가 가득한 상태로 한 여성이 생활을 한 거죠. 그래서 이웃주민이 이 부분을 신고해서 대청소가 이뤄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민들 이야기에 따르면 이 여성이 이사온 지 2년이 됐는데 다른 사람들과 전혀 소통이 없었다. 지금 이 부분을 어떻게 보시나요?

◆배상훈> 특징적으로 저 사진을 보시면 좌우는 쓰레기가 있지만 중앙에 이걸 모아놓은 겁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는 건데. 보통 저런 걸 저장강박이라고 하고 보통의 경우는 혼자 사는 분들이 소통의 과정에서 설마와 소통보다는 물건과 소통을 하는 겁니다. 물건과 소통을 하니까 물건을 놔두니까 당연히 그 물건은 쓰레기가 되는 거죠. 이건 사회성 관련된 장애입니다.

◇앵커> 그러면 주변에 계속 이 물건을 둬야 하는 습성이 있는 건가요?

◆배상훈> 이건 버려야 될 것과 버리지 말아야 될 것을 결정하지 못하고 다 가지고 있고.

◇앵커> 그게 구분이 안 되는 건가요?

◆배상훈> 구분이 안 되고 결정장애지만 그건 과정이고 실제로는 이 과정에 내 옆에 사람이 있어야 되고 사람과 소통을 해야 되는데 사람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누구랑 하냐면 물건과 하는 겁니다. 물론 물건과 얘기하는 경우가 아니지만 거기서 감정적 소통을 하기 때문에 저장강박은 사회성의 아주 낮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고. 보통의 경우는 저 정도는 제가 본 사례 중에서 약과입니다. 보통 한 아파트에 방이 4개인데 3개는 다 꽉 차 있는 경우도 많고 아파트가 저러니 얼마나 그 아파트에 쥐가 왔다갔다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저 정도면 그래도 중간 정도거든요. 최악의 경우는 저기에다가 애니멀호도 같은, 그러니까 반려견, 반려묘도 수십 마리씩. 그러니까 애니멀호도와 저장강박이 섞인 것이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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