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도 이해 못 하면"...대통령 면담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 [지금이뉴스] / YTN
  • 16일 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후 대전협 안팎의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글은 `A few enemies inside make me more difficult than a huge enemy outside`(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적었습니다.

임 차기회장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내부`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 차기회장은 전날 저녁에는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전날 만남은 의협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의들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마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명서에는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대전협에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회의 내용도 공식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 위원장 탄핵의 현실화 여부는 단정하기 힘들지만 그의 소통 방식이나 합의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전공의들 사이에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사직 전공의는 "박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도 없이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는 데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다"고 전하며 "게다가 대화 후에도 페이스북에 한 문장만 올려두고, 왜 아무 설명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박 위원장을 책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임현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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