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휴전 결의' 첫 채택...네타냐후, 대표단 美 방문 취소 / YTN
  • 27일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습니다.

줄곧 반대해온 이스라엘은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아 결의가 채택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예정됐던 대표단 미국 방문도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병원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일주일째 이어졌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하마스 등 테러리스트들이 병원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습니다.]

하마스 관련 다른 시설 등에 대한 공격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습니다.

새 결의는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안보리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마르 벤자마 / 알제리 유엔 대사 : 유혈사태가 너무 오랫동안 계속됐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 사태를 종식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휴전을 촉구 또는 요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해왔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휴전이 하마스에만 유리할 뿐이라며 줄곧 반대해온 이스라엘은 결의 채택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미국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예정됐던 고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기로 합의했었습니다.

대표단 파견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미국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렇지만 대표단 파견과는 별개로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워싱턴에 와 있는 만큼 곧 블링컨 국무장관, 오스틴 국방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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