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제주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상기후를 겨우 견딘 농가들은 가을 가뭄에 또다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3천200㎡ 규모의 마늘밭입니다.

수일째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토양 곳곳이 메말랐습니다.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보지만 이마저도 농업용수가 한정돼 있어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파종을 마친 인근 월동무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무가 한창 자라야 할 시기인데 토양 수분이 크게 줄어 생육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창수 / 마늘 농가 : 비가 안 와서 큰일 났습니다. 비 온 것보다야 나쁘죠, 관정 물이.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모든 농작물 (생육이) 좋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제주지역 평균강수량은 30mm로 평년보다 90mm 적었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14mm로 평년 대비 120mm, 고산지역은 13mm로 61mm 덜 내렸습니다.

농경지 토양수분 조사 결과 32곳 중 서귀포시 중문동, 안덕면 감산리, 표선면 세화리 등 7곳이 초기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제주지방에 비 예보가 없어 전 지역으로 가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을 가뭄 확산에 대비해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상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 최근 이상기후로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기 때문에, 초기 가뭄이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토양수분 관리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 주셔야….]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폭염과 폭우에 이어 가을 가뭄까지 발생하면서 농심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YTN 김지우 kctv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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