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11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이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과 현장 수습 과정에서 인근 도로는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트럭이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곳곳에 흩뿌려진 차량 파편은 사고 당시의 충격을 보여줍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28일) 오후 6시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대전 방향으로 달리던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소형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뒤따르던 차량을 포함한 차량 11대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파편이 많이 안에 물건들인지 모르겠는데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다 찌그러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어요.]

처음 사고를 당한 소형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숨지고 중상 3명을 포함해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소방헬기와 닥터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아주대 병원 헬기랑 다른 헬기 한 대가 더 오더라고요. 오자마자 환자분들 실어 나가는 것까지 봤고요.]

금요일 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많았던 데다, 2시간가량의 현장 수습 과정에서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갑작스레 정체가 시작되는 구간에서 사고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전방주시 태만 또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그 정도로 추정만 할 뿐이지 현재로는 명확하게 원인이 딱 뭐라고는…. 당사자 조사가 이뤄져야 하니까…. 수술 중이시래요.]

경찰은 사고 운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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