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수용 어려워…헌법소원 제기"

  • 10개월 전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수용 어려워…헌법소원 제기"

김의철 KBS 사장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시행령 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12일)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김 사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KBS가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해야 할 국민의 소중한 수신료 약 2천억 원 이상을 징수 비용으로 낭비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사장은 국민들에 "미디어 환경에서 존재 가치를 국민에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BS 직원들은 이날 모바일 투표로 김 사장이 수신료 분리 징수 사태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지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오주현 기자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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