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문자로 알았다”…용산구청장 피의자 전환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용산구청장, 언제 보고받았느냐. 오후 10시 51분 주민으로부터 문자 받았다. 현장에 용산 관련 공무원 안 나갔느냐. 배치되어 있었다. 공무원들에게 보고를 못 받았다. 공무원이 아니라 주민으로부터 문자 받았다. 박희영 구청장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했네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행안위 오늘 보고를 보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행정이 어떻게 운영이 되기에 현장에 나가 있는 공무원들은 구청장에게 전화 한 통이나 현장 상황에 대한 보고조차 없고, 그걸 보다 못한 아는 주민이 문자를 통해서 현장 상황을 알려 줘야만 구청장이 인지를 했을까. 굉장히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일반 시민과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공무원들이 나라 일을 알아서 잘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질서 유지, 치안 잘 하고 있겠지. 행정도 잘 뒷받침하고 있겠지.’ 이런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박희영 구청장의 저런 무성의한 답변을 보면, 도대체 주민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박희영 구청장은 전혀 모르고 그날 밤 잠을 청했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 아닙니까. 저는 이런 답변이 사실에 부합하는 답변이긴 하겠습니다만, 지금까지 구청의 어떤 행정 시스템이 굉장히 비상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걸 보여주는 단적인 답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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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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