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벨라루스 야권 인사 실종 논란…"도주" VS "강제 출국"

  • 4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대선 불복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야권 인사 3명이 실종됐었는데요.

벨라루스 정부가 3명 중 2명은 우쿠라이나로 도주하고 1명은 국경에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위원회 임원 '마리야 콜레스니코바'는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목격돼 야권은 당국이 이들을 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벨라루스 국가국경위원회는 "이들이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차량검문소를 통해 출국을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 보안당국의 발표와 정반대의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우크라이나 지국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벨라루스 보안요원이 3명을 국경으로 데려가 강제 출국 시키려 했고, 콜레스니코바는 자신의 여권을 찢어버려 출국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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