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의 가장 큰 논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의 비리를 알고도 눈감았느냐는 겁니다. 청와대 특감반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동아일보부터 시작합니다.

대통령의 최 측근이자 러시아 대사인 우윤근 대사가 취업청탁 조로 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 그리고 이 감찰 보고서를 청와대가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청와대는 검찰에서 내사했지만 혐의없어 종결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 투성이입니다. 우 대사는 천만원을 안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왜 나중에 천만원을 돌려준 것인지, 임종석, 조국 두 사람은 이 감찰 보고서를 받고 대통령에게 보고는 한건지, 결정적으로 이 수사관이 청와대에서 나오게 된 이유가 대통령의 측근을 건드렸기 때문은 아닌건지 말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직무범위를 벗어난 전 총리 아들 동향, 민간 은행장 동향까지 조사해 보고해왔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청와대가 정부 간부의 사생활 문제까지 조사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관을 넘어선 사실상 광범위한 사찰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미꾸라지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정윤회 문건 사건 때 십상시의 데자뷔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대통령의 집권 2년차에 터져나온 특감반 수사관의 폭로라는 점이 꼭 닮았습니다. 현 정부가 명예훼손이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오는 모습도 전 정부의 대응과 닮았습니다. 한국당에선 청와대가 자꾸 감추려한다면 특검수사를 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잠시후 이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의 죽음과 꼭 닮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청년이 작업도중 사망했는데 유품이 공개됐습니다. 그의 가방에서는 그때처럼 컵라면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밥 한그릇 먹을 새가 없었던 하청업체 청년의 상황. 네티즌들은 이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며 현 정부도 결국 다를게 없다고 안타까워하고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 내년이 더 두렵다는 거에요. 감원 칼바람이 벌써부터 불고있습니다. 일단 은행, 보험, 카드사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감축이 결정됐습니다. 신한생명, 미래에셋, 농협생명 보험사에서도, 신한카드, 현대카드에서도 실직사태가 예고됐습니다. 최저임금 10.9%추가 인상과 내년 경기 불황의 공포가 겹친겁니다. 자꾸 IMF때가 생각납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베트남의 박항서 호가 스즈키컵 우승컵을 거머줬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호찌민 주석에 비교되며 영웅 대접을 받고있습니다. 덩달아 대한민국의 인기도 올라갔습니다. 잠시후 베트남 현지 분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Vi?t Nam chuc m?ng. 베트남 축하해요.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17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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