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여야 5당이 공공부문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에 합의하면서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장외 설전을 포함해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지난 15일 파행됐던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민생 법안 90개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정기국회 끝나면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여야 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도 설전이 있었죠?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정조사가 정치공세라는 주장을 이어가면서 덩달아 여야의 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서울교통공사 때문에 파행이 시작됐는데 서울시에 근무할 때 있던 직원들에게 자세히 들어보니 문제 제기된 게 거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이번 합의를 두고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국정조사를 해도 아무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의원들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채용 비리를 다루는 데 무슨 정략적 입장이 있느냐며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음주단속은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박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서민 체험하겠다고 옥탑방에 올라갔던 박 시장이 어제 대전, 오늘 경남·부산을 찾아 대선 후보처럼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늦바람이 무섭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선거제도 개혁으로 여당을 압박했는데,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한 선거제도 개혁 협력 약속은 여·야·정 상설합의체의 12개 합의 내용에도 있다며 민주당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는 본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애초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반대해 단체로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인 150석을 채우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빈자리를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비쟁점 민생 법안 90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골자로 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관심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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