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첩보전 VS '10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

  • 6년 전

◀ 앵커 ▶

지난주 개봉한 의 흥행 속에, 남북 간 숨 막히는 첩보전을 다룬 영화 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김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북조선에서는 이미 핵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여부를 둘러싸고 위기가 고조되던 1993년.

북핵 정보를 얻기 위해 안기부 요원 '흑금성'이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북 고위층에 접근합니다.

수년간 계속된 공작.

마침내 흑금성은 북의 고위간부 리명운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박 선생이 평양으로 와 주셔야겠습니다."

북 내부에 성공적으로 침투했지만, 1997년 남한의 대선을 앞두고 남과 북이 은밀한 거래를 시작하면서 흑금성은 위기에 빠집니다.

영화 은 97년 북풍 사건과 대북공작원으로 활동했던 흑금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과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의 명연기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종빈/ 감독]
"그 이야기 자체가 너무 놀라웠어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던 건가, 이런 공작이 있었어 이런 호기심에서 시작됐고요. 아, 이건 한번 관객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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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엄마는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었어."

"네 엄마가 어떻게 스스로 해냈는지 알려줄게."

엄마 도나가 세상을 떠나고 호텔 재개장을 위해 1년 만에 고향을 찾은 소피.

소피는 다시 모인 세 아빠와 함께 엄마의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합니다.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난 추억을 만들고 싶어."

2008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영화 가 1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아바의 노래와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등 스타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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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을 운영하며 가족을 위해 살았던 아빠 드락.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인간 세상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3년 만에 찾아온 .

유쾌하고 기발한 에피소드로 무장한 이번 영화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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