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개헌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데 이어,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우윤근 전 의원도 개헌특위 설치 방침을 밝히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속도를 더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여야의 견해차가 여전해 개헌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 문제를 제기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표적 개헌론자인 더민주 우윤근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습니다.
우 전 의원은 개헌 특위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개헌 논의에 속도를 더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개헌론에 일제히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되도록 빨리, 권력구조 개편까지 폭넓게 논의하자는 겁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요?) 그래야 다음 대선에 적용될 수 있으니까.]
[박완주 /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 개헌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분은 없는 거 같아요. 변화된 사회를 위해서 개헌 필요성은 공감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개헌 논의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금은 개헌이 아닌 민생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법은 개별 법률과 달라서 모든 것 담을 수 없어요. 개별 법률들을 만들어 뒷받침해야지.]
30년을 맞는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자는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150여 명이 개헌 논의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경우, 현재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개헌 이야기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614191606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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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개헌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데 이어,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우윤근 전 의원도 개헌특위 설치 방침을 밝히면서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속도를 더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여야의 견해차가 여전해 개헌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 문제를 제기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표적 개헌론자인 더민주 우윤근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습니다.
우 전 의원은 개헌 특위 설치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개헌 논의에 속도를 더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개헌론에 일제히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되도록 빨리, 권력구조 개편까지 폭넓게 논의하자는 겁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요?) 그래야 다음 대선에 적용될 수 있으니까.]
[박완주 /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 개헌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분은 없는 거 같아요. 변화된 사회를 위해서 개헌 필요성은 공감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개헌 논의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금은 개헌이 아닌 민생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법은 개별 법률과 달라서 모든 것 담을 수 없어요. 개별 법률들을 만들어 뒷받침해야지.]
30년을 맞는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자는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19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150여 명이 개헌 논의를 벌였지만,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경우, 현재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개헌 이야기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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