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부터 다자녀…“남산통행료도 면제”

  • 그저께


[앵커]
서울시는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식물원 무료 이용이나 공영주차장 할인 같은 혜택을 제공해왔는데요. 

오는 8월부턴 남산터널 통행료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다자녀 가정에 발급해주는 '다둥이 행복카드'입니다.

이 카드만 제시하면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은 무료 입장, 공영주차장은 50% 하수도요금은 2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는 3명 이상이던 다자녀 기준도 낮춰 18세 이하의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발급됩니다.

합계출산율 0.55명으로 전국 꼴찌인 현실을 반영해 혜택 기준을 낮추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입니다.

2022년 태어난 출생아 중 첫째가 62.7%, 둘째 30.5%, 셋째는 6.8%를 차지했습니다.

자녀 3명 이상 가정이 그만큼 적은 현실을 반영한 겁니다.

이에 더해 오는 8월부터는 2천 원씩 징수하던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됩니다.

통행료 감면 대상에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를 추가하는 내용의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가 개정된데 따른 겁니다.

현재는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와 3명 이상 동승 차량 등만 면제 대상입니다.

[서울 다둥이카드 소지자]
"가족이 다같이 이동하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자녀 둘 이상 다자녀 가구에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지향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