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 수사 후 특검"...野 "특검 수용" 압박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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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일 국무회의서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전망
여권 ’선 수사·후 특검’ 기조…"野 특검 문제점"
與, 재의결 대비해 이탈표 단속…설득 작업 착수
"특검 처리 과정·독소조항 등 문제점 설명할 것"


내일 '채 상병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신경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힘을 실었지만, 야권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권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여부, 내일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내일(21일) 국무회의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이 상정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도 '선 수사, 후 특검' 기조에 따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맞는다며,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면서도, 여야 합의 없는 일방 처리, 민주당 단독 특검 추천권 등 특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거부권 행사 이후 재의결을 추진할 것에 대비해 이탈표 단속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재의결 때 찬성표를 던질 거라 공언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검 처리 과정과 독소조항을 위주로 반대 입장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법 처리를 추진해온 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 거부는 총선 민심 거부 선언이자, 진실규명을 거부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다른 야당과 공조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정의당 등 7개 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 야권은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이번 주말 시민단체와 함께 장외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재의결 기준은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표로 더 까다롭습니다.

개별적으로 여당 의원을 접촉해 찬성표를 던지도록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21대 국회 내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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