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여 공세ㆍ민생 강조…'투트랙' 전략 지속

  • 2년 전
민주, 대여 공세ㆍ민생 강조…'투트랙' 전략 지속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탄압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민생 행보에 주력하면서 지도부와 역할을 분담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 검찰 고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 제출.

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대통령실 의혹 진상규명단 구성까지.

추석 연휴 길목에서 전방위적인 대여 강경투쟁에 돌입했던 민주당.

연휴 마지막날 기자회견에서도 야당을 겨냥한 정치탄압과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공안 통치로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의 투쟁 전선에서 한걸음 비켜 선 모습입니다.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검찰의 기소 결정에 전면전을 선포한 지도부와 동떨어져 지역구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민심을 챙겼고

SNS에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언제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당력을 모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측 핵심 관계자는 "민생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거대 야당의 힘을 민생문제에 쏟는다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대표는 민생 우선 행보를, 당은 대여 강경투쟁을 이어가는 '투트랙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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