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잠룡들 총집결...'조기 대선 가능성' 속 존재감 경쟁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이번 대규모 촛불집회 역시 야권 대선 주자들도 총출동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본격적인 탄핵 정국 속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각 주자들의 선명성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에 앞서 시민들과 당원들을 잇달아 만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 대통령의 퇴진은 시간문제라며 이번 촛불 민심이 우리 사회의 구악을 태울 거대한 횃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오늘 2백만 촛불은 구악을 불태우고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앞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이어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헌법 파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대통령 임무의 처음이자 끝이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하는 겁니다. 그래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이 사태의 본질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박 대통령의 하야는 물론 국정 농단 세력과 정경유착 세력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원순 / 서울시장 : 이 썩어빠진 세상을 정말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쓰고 있다며 대통령 퇴진에 그치지 말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세우는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정당과 의회제도가 민심을 받아들여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후의 헌정질서를 질서 있게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남 지역을 찾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의 무능은 참을 수 있어도 국민이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 넘긴 건 참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구 지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자리를 함께한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번 200만 촛불은 가장 위대한 우리 역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치권의 박 대통령 탄핵이 가속화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야권 대선 주자들이 시민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부각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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