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싸더라니"…SNS 연계 사기 쇼핑몰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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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싸더라니"…SNS 연계 사기 쇼핑몰 주의해야

[앵커]

최근엔 SNS에도 광고와 함께 쇼핑 사이트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게임을 통해 유명 브랜드 신발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처럼 꾸며 소비자를 속인 뒤, 정기 구독료를 추가 결제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접속한 한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이 곳에서 신발을 찾는 게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브랜드 신발을 초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참여자 모두 당첨되도록 사전에 프로그래밍이 돼 있기 때문인데, 이 같은 수법으로 신발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이후 3일 안에 운동화 가격의 25배가 되는 금액이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 없이 결제됐지만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주문한 운동화를 배송받지도, 추가 결제금액을 환불받지도 못했습니다.

이 같은 사례만 지난달까지 11건이 접수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확인하고, 구입일로부터 120일 안에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소비자 피해가 확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거래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고요.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타에도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런 사이트들은 추적이 쉽지 않은 만큼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꼭 의심해봐야한다고 소비자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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