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극적 합의...내일 본회의 처리 / YTN

  • 7일 전
여야, 이태원참사 특별법 합의사항 공동 발표
특조위원 9명 구성…여야 각 4명·의장 추천 1명
민주 "여야 합의 원했던 유가족 뜻 받들어"
與 "尹·이재명 회담 이후 협상 물꼬 트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회담 이틀 만인데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여야 합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조금 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사항을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양당은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방식과 활동 기간, 또 권한에 대해 서로 조금씩 양보해 타협했습니다.

먼저 특조위 구성 방식과 활동 기간은 민주당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특조위원을 9명으로 구성하되 여야가 각각 4명씩, 나머지 한 명은 국회의장이 협의를 거쳐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기간 역시 국민의힘은 애초 최장 9개월을 주장했지만, 야당 주도로 통과됐던 최장 1년 3개월 수정안 내용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여당이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던 특조위 권한은 일부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재판 중인 사건 기록을 열람하거나 검찰과 공수처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을 없애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무엇보다 여야 합의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길 원했던 참사 희생자 가족들의 뜻을 받들어 논의에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틀 전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회동이 협상의 물꼬가 됐다며 대통령실과도 충분히 토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서 일부 독소조항을 빼면 무조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에서 오늘 합의된 특별법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채 상병 특검법 처리도 주장하고 있는데, 이 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외에 다른 법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김진...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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