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본회의" 연일 강공...與, 원내대표 선거 연기 / YTN

  • 7일 전
국회에선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원내대표 후보 '구인난' 속에 경선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됐지만, 후보군 사이 눈치싸움이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 본회의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에 거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한 차례 만났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오늘 또 보든지, 통화하든지 다시 얘기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강하게 요구해온 민주당은 일단 김진표 국회의장이 회의 자체는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회의 개의 자체는 가능할 것 같은데 다만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이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주말 예정된 김 의장 해외 순방 일정에 동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의장께서 이걸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 나가시는 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건 단순히 김진표 의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21대 국회 전반에 대한, 평가에 대한 문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5월 임시국회가 이번 달 말까지 열려 있는데, 민주당은 왜 내일 본회의를 고집하는 건가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 즉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수 의석으로 특검법을 통과시켜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국회에서 재표결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겁니다.

말씀드린 대로 당장 오는 4일부터 이달 중순까진 김진표 의장 해외 순방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만약 그 이후에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오는 29일까지인 21대 국회 임기 안에 재표결 절차를 마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부의 안건 등을 처리하고, 이번 달 말 마지막...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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