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총까지 쏘며 불법체류자 폭행...탐정 사칭하는 수상한 남성들 [Y녹취록] / YTN

  • 2개월 전
'탐정 사칭' 일당, 자국민보호연대 단체 소속
자국민보호연대, 내국인 보호 명분으로 만들어져
경찰 "강제추방 두려운 미등록 외국인 약점 이용"
경찰 "외국인 혐오·차별 부추겨…신고 당부"
경찰, 추가 범행 여부 조사…윗선 있는지도 수사

■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오선희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한 남성이 있습니다. 골목길을 달려가고 있는데 자동차가 빠르게 쫓아갔고요. 그리고 다리에 힘 풀려서 넘어지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밀치고 넘어뜨립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는 옷까지 벗고 도주하는 남성을 다른 남성들이 쫓아가서 때리기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이 영상만 봐도 분위기가 아주 심상치 않은데이렇게 보면 어떤 범죄자를 체포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사실은 정반대, 범행 현장이라면서요?

◆오선희> 그렇습니다. 이게 최근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상대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본인들이 만약에 불법인 게 밝혀지면 강제 출국이 되니까 이것을 약점으로 해서 영상 보시는 것처럼 강제로 잡거나 감금하거나 폭행해서 이것을 빌미로 돈을 갈취해오던 집단이 공동강금, 공동공갈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게 밝혀졌습니다.

◇앵커> 화면에서 이 남성을 쫓아가는 여러 명의 무리들, 자국민보호연대라는 단체 회원이라는데 어떤 곳인가요?

◆오선희> 표현으로 따지면 자국민보호연대 하면서 외국인들을 내쫓자. 우리나라 국민들을 보호하자, 이런 건데 사실상 인종차별이나 이런 것들을 내세우고 실제 활동은 영상처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연대가 사실은 2018년에 대구 지역에 출마한 모 후보가 만든 단체라면서요?

◆오선희> 그렇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죠.

◇앵커> 보니까 인터넷 등에서 가스총, 그리고 삼단봉까지 구해서 불법체류자들을 쫓고 폭행까지 한다고 하는데 지금 보니까 신고를 하지 않으면 얼마를 주겠다, 이런 부분도 요구를 했다고 해요?

◆오선희> 이게 피해자인 외국인들이 자신이 신고를 할 수 없는 입장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내고 또 그 이후에도 신고하겠다. 내가 용기를 내서 외국으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042315524556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