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민주당 ‘모두 까기’…추미애 좌충우돌 이유는?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메시지는 이렇네요. ‘지금 야당 너무 얌전하다. 검찰, 언론개혁 다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도 책임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추 전 장관이 최근에 계속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됩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내년 총선 출마하기 위해서 무언가 야당성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발언. 이렇게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는 침묵을 지켜오지 않았습니까? 이제 윤석열 대통령 탄생의 일등공신이라는 데 대해서 아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대개 동의하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동안의 한 1년여 침묵을 거쳤고. 이제는 총선이 지금 한 9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이제 정치적으로 슬슬 몸을 풀기 시작해서 아마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무언가 공천을 받기 위한 그런 작업의 일환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야성이라는 것 굉장히 중요하죠, 야당으로서는. 그러나 야당도 국민을 떠나서는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무슨 이야기냐면, 국민의 절반 정도는 야당이라고 보고 절반 정도는 여당이라고 본다면. 절반만 보고서 계속 야성만 강조해서는 당선되기도 어렵고, 그다음에 국민 다수의 동의를 받기도 쉽지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추미애 전 장관이 그동안 검찰개혁 요구해 가면서 그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여러 가지 의미의 압박도 가하고, 견제하면서 그 결과가 무엇이죠? 결국 윤석열 정부 정권교체를 이뤘단 말이죠. 그런 부분을 추미애 전 장관이 아직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구나. 그래서 추미애 전 장관 식으로 저렇게 ‘문재인 정부가 검언개혁에 실패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보다 더 어떤 야당성을 회복해야 한다.’ 아마 저런 식으로 계속 주장을 하고, 그것을 민주당이 받아들이면 정권 교체와 비슷한 그런 어떤 철퇴를 또 민주당이 맞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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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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