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세계 한인 정치인] "나는 한인 정치인입니다!" / YTN

  • 7년 전
하와이로 가는 범선 갤릭호가 한국인 121명을 태우고 닻을 올렸습니다.

공식적인 '한인 이민'의 시작이었습니다.

중남미 농장과 독일 탄광으로 한민족 이민 행렬이 이어졌고 이들의 땀방울은 고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타향살이 설움과 힘겨운 노동을 이겨내며 억척같이 자식을 키운 이민 1세대들.

이제 그 자녀들이 동포 사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때입니다.

[변겨레 /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 한인사회와 아르헨티나의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이슬기 / 호주 캔버라주 의원 : 세계 어디를 가도 자랑스러운 한국의 딸 대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덕분에 한인 사회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986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7살 소년.

인종차별을 당하는 부모님을 보며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소년은 미국 뉴욕 주 최초의 한국계 하원의원이 됩니다.

[론 김 / 뉴욕주 하원의원 : '너는 한국인이야. 너는 동양인이야. 그러니까 수학이나 공부해서 의사가 되렴' 이란 말만 듣고 자랐습니다.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치계에 입문한 이유도 핍박받는 동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동양인은 '공부벌레', '돈벌레' 라는 편견을 깨고 5년 전 뉴욕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론 김.

3선 의원이 된 지금도 동양인 등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치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에 사는 동양인들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정당 집회를 최초로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론 김 / 뉴욕주 하원의원 : 오늘은 최초로 동양인들을 위한 정당집회가 결성된 날입니다. 뉴욕주의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들, 특히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는 법안들이 재정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미국에 이민 온 동양인들은 세탁소나 네일숍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들의 권익에 관심이 많습니다.

2년 전 뉴욕타임스가 '한인들이 운영하는 네일숍 직원들이 저임금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보도한 이후 한인들이 폐업 위기에 몰리자,

합법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이민자들은 차별받지 않는 새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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